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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향 2
글쓴이
윤이수 저
출판사
파피루스로맨스(디앤씨미디어)
출판일
2011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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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이수

역사적 사실을 뼈대로 삼아 기발한 발상과 섬세한 묘사, 운율감 넘치는 문체를 구현해 아름답고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작가. 조선시대 효명세자를 주인공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을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해 누적 조회수 5천만 회를 넘기며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은 최근 KBS 드라마로 방영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발표한 소설로는 청나라로 시집간 의순 공주를 소설화한 『설화』, 역병으로 미모를 잃은 공주의 사랑을 그린 『나비궁』, 신분을 위장해 사랑을 구하는 『비단꽃신』과 후속작 『십일야』, 음악의 재능을 찾아내려는 둔재와 신라 황족의 열애를 다룬 『비파향』 등이 있다.
가슴을 뜨겁게 하는 사랑은 작가의 열정적인 노력에서 만들어진다고 굳게 믿는 작가는 현재 『구르미 그린 달빛』과 『해시의 신루』를 이은 ‘조선사 3부작’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문장들을 만들고 고치며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상이 온통 무채색인 그 사내, 김무원.

이 심장의 주인은 이제 김무원이 아니라 바로 너, 단사린이다.
내가 너를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달아나지 마라. 내게 등 돌리지 마라. 나로 인해 아파하지도 마라.
사린아, 나를…… 버리지 말아다오.

-반짝반짝 빛나는 그 여인, 단사린.

할아버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가슴 우둔우둔한 연모가 무엇인지,
아릿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아요. 할아버지,
이 사랑을 소리에 담고 싶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이 사랑을 연주하고 싶어요.

하늘의 악사가 현을 타고 노래를 하니,
잠들었던 주작이 날갯짓을 하네.
주작의 날갯짓에 바람이 일고, 바람이 소리가 되니.
현(絃)을 쓰지 않고 현의 현을 써서,
음률 밖의 궁상(宮商)으로 나는 천연의 소리를 듣네.
음(音)으로써 연주하지 않고 음의 음으로 연주하며,
귀로써 듣지 않고 마음으로써 듣나니.
마침내 잃어버렸던 하늘 노래가 땅 위에 발을 디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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