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천만 년 전 쥐라기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블루월드』는 전작 『블루홀』을 통해 ‘쥬라기공원’ 류의 모험물과는 차원이 다른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했던 호시노 유키노부가 더 업그레이드 된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려낸 『블루홀』 후속작이다. 인류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대자연의 선물을 받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또한 인류의 현재의 문명을 영위하기 위해 얼마나 이기적이 될 수 있는지를 과학적 기반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작과 일관된 주제의식-인간의 욕심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는 이 작품의 탄탄한 기둥이 되어 SF만화의 대가라는 작가의 아성을 실감케한다.
과거로 통하는 구멍(블루홀)이 지구에 여러 군데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국과 미국은 ‘과거의 지구’를 탐험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과거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탐욕스러운 식민지 쟁탈전에 불과했다. 영국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블루홀이 닫히면서 쥐라기 세계에 고립되고 마는 영미 원정대. 과거에 갇히고 만 원정대는 쥐라기의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협력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현대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