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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잘 넘어지는 연습
글쓴이
조준호 저
출판사
생각정원
출판일
2017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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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준호

유도인으로 20년을 살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인생의 정점이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언제나 나를 이겨야 하는 무거움이 유도의 즐거움을 짓누르기 시작하자 과감히 스물여섯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모두가 세상이 끝날 거라 말했지만, 내가 선 곳은 결승점이 아니라 출발선이었다. 세 평 남짓한 유도장이 내 인생을 펼칠 유일한 공간이라 생각했는데, 세상은 훨씬 넓고 더 깊었다.
이제는 유도 빼고 다 재밌는 이단아, 남들이 하라는 것만 빼고 다 해보는 청개구리, 인생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고 보는 좋게 말해 ‘프리랜서’ 포장 없이 표현하면 ‘백수’다.
그래도 제 밥벌이는 하라고 배워서 지하 유도장에서 유도를 가르치며 가끔 텔레비전에 얼굴을 비추곤 한다. 어디서든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해주시길. 아는 척해주면 좋아한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선수의 첫 번째 에세이. 우리 삶에도 유도의 기본 기술인 낙법과 같이 '인생낙법'이 필요하다고 전하는 책이다. 살면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준호 선수는 넘어지고 다칠 수밖에 없는 삶이라면 넘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기보다 잘 넘어지는 연습을 통해 여유를 갖고 서서히 일어나기를 권한다.

유도 천재들 밑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본기를 다졌던 선수 시절 이야기로 시작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런던올림픽 경험담은 치열하면서도 그만의 재치 있는 시선들이 살아 있어 읽는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스포츠는 자신과 싸우는 것이라고 배웠던 그가 경쟁에 지쳐 언제까지 나 자신과 싸워야 하는지 반문하는 에피소드는 지친 우리의 일상을 뒤돌아보게 한다. 국가대표 은퇴 이후 불안한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세상의 수많은 잣대들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인생낙법의 좋은 활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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