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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타인의 슬픔을 마주할 때 내 슬픔도 끝난다
글쓴이
이미령 저
출판사
샘터
출판일
2017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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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미령

책의 감동과 지혜를 나누는 북 도슨트이자 불교 교양 강사이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오랫동안 불교 경전을 한문에서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몰두했다. 경전을 번역하는 과정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끊임없이 읽고 되새기며 깊이 음미해야 하는 여정이었다. 이를 통해 책 읽기의 본질을 깨닫게 되었고, 찬찬히 음미하며 읽는 과정이 인생의 질문들과 마주하는 중요한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책 읽기의 습관은 개인적인 영역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독서 모임으로 이어졌다. ‘대안연구공동체 직장인책읽기’와 ‘붓다와 떠나는 책여행’ 같은 모임을 통해 철학적 성찰과 종교적 삶을 아우르는 독서 문화를 만들어 왔다. 또한, 을 10년 가까이 진행하며 수많은 책을 소개했고, 그 시간을 통해 쌓은 독서의 감동은 일상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책을 소개할 때엔 ‘평’하거나 ‘논’하기보다는, 먼저 책이 주는 감동과 공감을 깊이 품은 뒤 그 느낌을 공유하는 데 집중한다. 사람들이 책의 본질을 더 가깝게 느끼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책을 펼치며 누군가의 삶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준비는 항상 되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미령의 명작 산책》, 《숲속 성자들》, 《타인의 슬픔을 마주할 때 내 슬픔도 끝난다》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북칼럼니스트 이미령의 인간적인 책 읽기
불교계에서 다독가이자 애독가로 알려진 북칼럼니스트 이미령이 작품 속 인물을 중심으로 그들이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에 대해 풀어낸 독서 에세이. ‘우리는 왜 문학을 읽는가?’라는 물음에 저자는 ‘위로’라는 화두를 붙들고 문학 속 인물을 좇는다. 작품 속에서 인간의 고통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으며, 그들이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사유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문학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삶의 고통과 대면하며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들의 웃고 우는 모습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유하는 힘에 대해 말한다.

존재하지 않는 타인에게 위로받는 시간
불교학을 전공하고 글과 강의로 불교 세계를 알리는 일을 하는 저자는 ‘삶이 고통’이라는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문학작품 속 인물들이 맞닥뜨린 삶의 고통을 하나하나 불러낸다. 저자가 불러낸 문학 속 인물의 자화상은 우리가 잊거나 외면한 인간 본연의 고통과 맞닿아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모습,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서 나약해질 수밖에 없는 범부의 속성, 허술하기 짝이 없는 현대의 익명성에 묻힌 자존감을 지키려는 노력 등 문학이 그려낸 삶의 다양한 모순은 우리의 현실과 너무도 닮아 있다.
저자는 “책 속 세상에는 영웅도 악한도 모두가 저마다 자기 사연을 늘어놓습니다. 거인처럼 여겨졌던 이들에게도 탄식이 쏟아지고, 위선으로 똘똘 뭉친 악인에게도 수줍음이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선량한 자에게도 교활한 눈빛이 숨어 있고, 명석한 철인에게도 생명에 대한 무지가 서려 있음을 알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책 속 세상이 하나같이 ‘작고 여린 존재’의 울림과도 같단다. 비록 작품 속 인물이지만 그들이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내는 삶과 마주하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들에게 위로가 된다. 이 책은 “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느라 딱딱하게 굳은 감성을 어루만지고 엄숙한 철학을 논하느라 지쳐버린 이성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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