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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 - 모던 클래식 038
글쓴이
율리 체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7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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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율리 체

율리 체는 1974년 독일의 본에서 태어났다. 파사우와 라이프치히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유럽법과 국제법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의 뉴욕과 폴란드의 크라쿠프에서 장기간 체류했다. 데뷔작 「독수리와 천사 Adler und Engel」(2001)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기타 소설들도 3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2002년에 라우리스 문학상, 2003년에 횔덜린 문학상 장려상, 2003년에 에른스트 톨러 문학상, 2009년에 카를 아메리 문학상, 2013년에 토마스 만 문학상, 2015년에 힐데가르트 폰 빙겐 문학상, 2017년에 아이젠휘텐슈타트 재단 문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부정적 성장 소설 『유희 충동』(2004), 아동서 『사람들의 나라』(2008), 공상 과학 소설 형식을 차용한 장편소설 『범죄의 요체』(2009), 에세이집 『자유에 대한 공격』(2009) 등을 발표했다. 독일 도서상(2002년), 라우리저 문학상(2002년), 횔더린 장려상(2003년), 페롤로프앙퀴스트상(2005년), 위르겐반저머우테니싼 극작가상(2008년)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기묘한 우연의 끔찍한 결과
과연 이것이 정말 우연인가?


'치명적 두통을 앓고 물리학 이론을 좋아하며 우연을 믿지 않는 한 형사가 자신의 마지막 사건을 해결한다. 한 아이가 유괴를 당하는데, 아이는 그 사실을 모른다. 한 의사는 해서는 안 될 일을 한다. 한 남자가 죽고, 두 물리학자가 논쟁을 벌이며, 그 형사계 경정은 사랑에 빠진다. 결국에는 모든 것이 그 형사가 생각했던 것과 딴판으로 보이는데, 그런데도 그와 생각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작가가 말하는 작품의 모든 것이다. 비록 에필로그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의미를 알 수 없지만, 프롤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독자는 소설이라는 전(全) 우주의 관찰자가 되어 "모든 것을 들은 것은 아니지만, 대신 대부분을 보"면서 사건의 진실을 점차 이해하게 된다.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은 얼핏 추리 소설 장르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는 듯하지만, 물리학 지식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이어 가며 장르의 법칙을 뛰어넘는 의외성과 대담함을 보인다. 여느 추리 소설처럼 이 작품 역시 평화로운 일상을 뒤엎는 기이한 사건이 발생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연이라고 믿을 수 없는 심상치 않은 의료 사건이 연달아 네 건이 발생한 수상한 도시 프라이부르크가 그 사건의 중심지이다. 어느 날 물리학자 제바스티안은 아들 리암을 보이스카우트 캠프에 데려다 주던 중 잠시 휴게소에 들르는데, 그사이 아들이 갑작스레 실종된다. 하지만 리암은 며칠 후 보이스카우트 캠프에서 발견되고 아이는 자신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진다.

작가 율리 체는 현대 물리학의 구성주의적 관점, 즉 관찰자가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전한다. 이 소설에서 범인의 계획은 기묘한 우연의 장난으로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소설은 이것이 정말 우연인지를 묻는다. 자신이 관찰자로 존재하는 각자의 우주에서 각자 구축한 세계의 진실은 각각의 개연성을 지닌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또 한번 독자들에게 이것들은 한 세계에 현상으로 나타났을 때 이것은 단지 기묘한 우연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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