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기담 만화가가 역사를 대입하여 새로이 풀어내는 서유기!
『제괴지이』『사가판 어류도감·조류도감』등의 작품에서 개성 넘치고 괴상한 세계관을 선보여온 모로호시 다이지로가 바라보는 서유기란 어떤 모습일까? 그는 서유기의 태생이 역사적 사실이었다는 점, 그리고 주인공 손오공이 수나라 말 당나라 초에 살았던 인간이었다는 가정을 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SF와 호러 분야에서 맹위를 떨쳐온 베테랑 老만화가가, 그가 만들어낸 여러 세계관에 역사적 사실들을 모티브로, 이제까지 나왔던 서유기의 여러 판본과는 사뭇 다른 전개를 선보인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매력의 서유기가 화려하게 펼쳐질 것이다.
손오공과 홍해아의 이세민 암살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들은 당나라 군사에게 쫓기는 몸이 된다. 수나라 양제가 만든 지하궁전까지 쫓긴 오공 일행은 지용부인과 나타태자에게 막혀 진퇴양난의 몸이 되는데… 그러나 지용부인 모녀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몸을 빼 달아난 오공이 당도한 곳은 벌레를 다루는 수수께끼의 일곱 선녀 ‘칠선고’가 기거하는 반사령. 거기서 오공은 당나라를 휩쓴 메뚜기 대란을 일으킨 장본인 통비공에게 메뚜기를 다스리는 힘을 빌려준 노파 ‘황파파’를 만나게 된다. 한편 반사령에 몰려드는 수상한 기운이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