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그 속에 은폐되어 있는 폭력성으로 인해 공동체의 안녕과 평화를 제공할 수 없으며, 예수의 이야기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준다. 저자는 십자가가 군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비난의 손가락을 자기에게 향하게 함으로써 자기성찰의 인문학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세계 신화와 유대-기독교적 전통이 본질적으로 불연속적이라는 사실을 기존의 비교종교학과 비교신화학이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예수의 신화성에 관한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독교를 비판적으로 변증하고자 도전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큰 유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