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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방독면
글쓴이
조인호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7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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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
2006년 〈문학동네〉를 통해 문단에 나와 올해로 데뷔 5년째, 사보 만드는 회사에 다니며 ‘21세기전망’ 동인으로 활동 중인 우리 시대의 젊은 시인 조인호의 첫 번째 시집. 총 4부로 나뉜 이번 시집은 웬만한 소설책만큼의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말을 참지 못하는 "소년"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년이 참지 못하는 건 말이 아니라 몸이다. 감각이다. "소년"은 제 감각이 제 사유를 따라 이동하는 그 모든 경로를 지치지 않고 따른다. 지름길을 따르는 애초의 궁리 따위는 없다.

“아직, 당분간, 영원히, ‘소년’이며 ‘소년’일 테고, ‘소년’일 것”이라는 평을 받는 시인. 그런 시인의 손 끝에서 태어난 시 속에서 ‘소년’은 미련하다할 만큼 제 살아옴과 제 살아나감의 그 맵(map)을 제 몸에 새긴다. 말이 적지 않은 시편들이지만 그 안의 말들은 단순히 수다로 여겨지지 않고 혼자만의 묵상으로 아주 느릿느릿, 아주 조용히 퍼져간다. 하지만 편편마다 범상치 않은 상상력과 이를 추진하는 강력한 내적 에너지는 마그마처럼 뜨겁게 흘러넘치고 있다. 전통을 아우르는 현대적인 감각 이면에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도 누구든 울컥하게 만드는 끈질기고 끈덕진 ‘소년’만의 끈기 있는 진술의 힘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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