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방귀 스티커』
아이들의 ‘방귀’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하는 통쾌한 이야기
민구는 언제 방귀가 나올지 몰라 하루 종일 조마조마합니다. 부글거리던 아랫배가 빵빵해지면 방귀를 참느라 얼굴까지 화끈거리기 일쑤이지요. ‘방귀쟁이’라는 아이들의 놀림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 방귀를 참아 보기도 하고, 책상 ‘탁’ 치고 재채기하면서 방귀 뀌기, 신호가 올 때마다 부리나케 화장실 가기, 아침밥 안 먹기 등 온갖 방법을 다 써 보지만 청개구리처럼 말 안 듣는 방귀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이런 민구를 위해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방귀 스티커’라는 기발한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교실에서 자유롭게 방귀를 뀌고 그때마다 스티커를 받아 가장 많이 모은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로 한 것이지요. 아이들은 방귀를 잘 뀔 수 있는 갖가지 방법들을 공유하며 너도나도 방귀를 많이 뀌기 위해 경쟁하기도 하면서 교실에서는 편하게 방귀를 뀌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방귀 스티커』는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방귀로 인한 아이의 고민을 선생님의 재치로 유쾌하게 풀어 과정을 담은 동화입니다. ‘사소한 사건을 능청스럽고 재미있게 그리면서도 반 아이들 전체의 건강한 일상을 보여줍니다. 또한 아이들이 서로 방귀를 트고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줍니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방귀’라는 소재를 유치하거나 진부하지 않게 이야기 속에 버무려낸 작가는 간결하고도 유머러스한 문장, 생기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구축해 한번 읽으면 잊지 못할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