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존 로크의 〈교육론〉(Some Thoughts Concerning Education)은 지금으로부터 320년 전인 1690년에 그 初版이 출간되었다. 이처럼 오래된 책이 320년 후의 현대인들에게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이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성(本性)과 잠재적 능력을 최대, 최선으로 육성하고 발양하려는 것이라면, 그 본성과 잠재적 능력은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강산을 바꾸기는 쉬워도 인간의 본성을 바꾸기는 어렵다(江山易改, 本性難移)”란 말까지 있고, 2천 수백년 전의 〈논어〉, 〈맹자〉 등 古典들이 지금도 계펼 읽히고 있는 이유도 인간의 본성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실증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17세기 영국의 위대한 철학자 존 로크가 쓴 〈인간의 본성에 바탕을 둔 올바른 자녀 교육법〉은 현대인들에 대해서도 결코 〈옛날 책〉일 수 없다. 이 책은 여전히 〈현대의〉, 아니 오히려 〈미래를 위한〉 교육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