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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의 신부님
글쓴이
박기호 저
출판사
휴(休)
출판일
2011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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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기호

청년시절 방황기를 거쳐 나환자와 행려자 돕는 일을 하다가, 서른을 넘겨서야 신학교에 입학했다. 사제서품을 받으면서 자기 자신과 한 가지 약속을 했다. “신부로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르심에는 기꺼이 응답하자!” 그 약속에 순종하여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활동을 비롯해, 지금껏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눈길을 떼지 않았다. 1998년 소비문화시대 예수 제자의 삶을 모색하다 동료 사제들과 ‘예수살이 공동체’를 설립했다. ‘소유로부터의 자유, 가난한 이와 함께하는 기쁨, 세상의 평화를 위한 투신’이라는 예수살이의 정신으로 안티소비문화 운동을 주도했다. 온전한 예수살이를 실천하는 공동체 마을이야말로 시대적 구원의 징표로서 ‘노아의 방주’라는 생각으로 2004년 소백산 자락에 무소유와 농업 노동의 ‘산 위의 마을’을 꾸렸다. 2006년 마을에 입촌하여 가족들과 함께 기도와 노동과 공생의 기쁨으로 살고 있다. ‘노동의 새벽’ 박노해 시인의 형이기도 하다. 저서에 사순절 묵상집 《십자가의 길》(1994년), 루가복음 묵상집 《못다부른 님의 노래》(1997년), 기고 모음집 《게는 옆으로 걷는 것이 정도다》(2005년)가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진정한 진보는 '작은 삶'에 있다
'산 위의 마을' 창틈으로 들여다본 미래사회의 속살


소백산 잙에 자리 잡은 '산 위의 마을'. 이곳은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과 한 예수의 말을 그대로 따르는 이들이 노아의 방주를 띄우고, 매 순간 감사하며 서로 조화롭고 기쁘게 사는 곳이다. 이 곳에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스승의 부름에 답해온 박기호 신부가 있다. 40여 년 만에 서울을 떠나 이곳에 정착하고, 생애 처음 농부가 되어 산 위의 마을에서 흙을 밟아가며 살아온 이야기를 책에 담는다.

6년 동안 얻은,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삶과 경험들은 농부와 농사일에 대한 경외심, 사계절 자연을 통해 배우는 신의 섭리로 다시 태어났다. 소박한 밥상의 기적, 전교생 1명의 꼬뮌스쿨, 마을에 처음으로 태어난 아기, 공동체 생활유학을 통해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이들은 모두 "다른 삶은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겪어낸 이들이며, 이 체험은 앞으로 그들의 삶을 제대로 잡아줄 방향키가 된다.

가진 것을 서로 나누고 소비문명사회에 물드는 것을 경계하며 노동의 기쁨을 누리고, 무엇보다 '함께 사는 즐거움'을 아는 이들의 우리시대 '노아의 방주' 이야기! 이들을 통해 흙으로 돌아가는 삶에 대한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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