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에 대해 과학이 들려주는 명쾌한 해답
『성격: 적응하고 진화하고 살아남아라』는 성격을 다섯 개의 주요인-신경증, 외향성, 우호성, 성실성, 개방성―과 충동성, 예술적 성향, 불안 등과 같은 18개의 하위양상들로 나누는 ‘성격의 5요인 모델’을 이용해 사람의 유전자와 뇌가 어떤 식으로 성격요인과 하위양상을 표출시키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특히 이 책에서 ‘성격’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인간의 모든 행동을 설명한다. 즉 성격뿐만 아니라 성격 양상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인간의 행동들까지 모두 포괄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18가지 성격 양상에 각각 자체적으로 점수를 매겨 높은 점수를 접근 성향으로, 낮은 점수를 회피 성향으로 구분해서 수많은 성격들을 규정한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회피’는 위험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편도체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경증적 성격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접근’은 도파민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험하라고 등 떠미는 외향적 성격의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호락호락한 사람’은 타인을 상처 입히는 일을 ‘회피’하려는 이타적인 사람이며 ‘만만치 않은 사람’은 자기 영역과 미래에 ‘접근’하려는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다. 여자들은 체력이 떨어지고 천적들에게 습격당하기 쉬운 시기인 임신, 육아 시절에 서로 돕기 위해 협동에 ‘접근’하며, 남자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뜨려야 한다는 본능에 의해 ‘협동’을 회피하고 싸움으로 순위를 결정짓는다.
이것을 현대에 적용해보면 직장인들 중에 접근적 동기를 가진 사람은 칭찬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회피적 동기를 가진 사람은 잘리기 싫어서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입할 수 있다. 결국 성격은 부정적인 것을 회피하려는 경향과 긍정적인 것에 접근하려는 의지로 나타난다. 즉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해서, 살아남기 위해 뇌의 명령으로 인해 발현되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