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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 9
글쓴이
송은일 저
출판사
문이당
출판일
2017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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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송은일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 실낙원」 이 당선되어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상에 『아스피린 두 알』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불꽃섬』, 『소울 메이트』, 『도둑의 누이』, 『한 꽃살문에 관한 전설』, 『반야』(1,2),『사랑을 묻다』, 『왕인』(전3권), 『천개의 바람이 되어』, 『매구할매』, 『달의 습격』, 『대 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등이 있고, 창작집 『딸꾹질』, 『남녀실종지사』,『나의 빈틈을 통과하는 것들』 등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설화와 신화적 상상력으로 구성한 우리 민족의 대서사시!

송은일은 『불꽃섬』, 『도둑의 누이』, 『매구할매』 등을 통해 다양한 소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활달하고 단단한 문체 속에 녹여내 왔다. 그동안 출간된 소설을 통해 인간의 화해와 공존의 방식을 모색해 온 송은일은, 지난 2007년 첫 출간된 『반야1,2』를 10년 만에 원고지 15,000여 매의 대하소설로 출간했다. 한국 문단에서 이처럼 호흡이 긴 여성작가의 대하소설은 작고하신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와 작고하신 최명희 선생님의 『혼불』 이후 처음이다. 우리민족의 신화와 설화,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이 소설은 시간을 과거로 훌쩍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중기 권력을 잡기 위해 이전투구하는 군상들의 숱한 음모와 배신,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반인륜적 패륜적인 정치적 상황을, 송은일 특유의 독특한 서사를 밀도 높게 전개해 나간다. 말맛 좋은 이야기꾼 송은일은 그의 재주를 한껏 드러내 흥미진진하면서도 과장하지 않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어 역사 소설의 외양을 한 또 하나의 거대한 대하소설을 만들어 냈다.

세상의 비밀을 남 앞서 알아내는 자들의 운명은 가혹하다. 어디에선가 일어났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그 모든 일들의 인과관계를 읽을 수 있는 자들. 그 이름은 무녀巫女다. 천기天氣를 읽는 무녀의 탁월한 능력은 축복인 동시에 저주다. 뛰어난 신기神氣를 지니고 태어난 무녀 반야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 소설은, 반야를 중심으로 엮어지는 인연들의 슴벅슴벅한 삶과, 주변 인물들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 이상 세계 실현을 목표로 세상과 싸워 나가는 비밀조직인 사신계로 이어진다. 사신계가 그렇게 오랜 세월 지속될 수 있었던 까닭은 사람살이의 핍진함에 있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숱한 사람들의 곤고함이 사신계의 자양분이었다. 유사 이래 무당이 존재했고 존재해야 할 이유와 같다. 송은일은 이 소설을 통해 인간살이의 긍극적인 모습과 문학적 가치관 등을 재미있으면서도 경박하지 않게, 진중하면서도 구성지게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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