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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괜찮지 않습니다
글쓴이
최지은 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일
2017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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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지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멋진 사람들의 세계에 다가가고 싶어 방송작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매거진 t], [아이즈] 등에서 10여 년간 대중문화 기자로 일했다. 언제나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었지만 늘 뜻대로 되지는 않았고, 2015년 이후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여성으로서 한국 대중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 고민하다가 『괜찮지 않습니다』,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등을 썼다. 여성과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주로 쓴다 함께 쓴 책으로는 『을들의 당나귀 귀』와 『페미니즘 교실』, 『나의 복숭아』 등이 있다. 삶의 기본 상태가 느림과 미룸인 탓에 늘 마음이 바쁘지만, 천천히 계속 쓸 이야기를 찾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여성/남성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추천
“우리는 이제 그날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
살아남은 여성들의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기록
최지은 기자의 페미니스트로 다시 만난 세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 왁싱숍 여성혐오 살인 사건, ‘갓건배’ 살해 협박 생중계,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 여학생 55명 성추행, 성범죄 전담 판사 지하철에서 몰카 현행범으로 체포…….

지금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매일이 생존 게임에 다름 아니다. 여성 선별적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여성들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조차 어디서 나를 찍고 있을지 모를 카메라를 두려워해야 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번화가에서, 일터에서 살해당해도 ‘묻지마 범죄’로 존재가 지워진다. 일상적인 여성혐오는 ‘독박 육아’와 ‘독박 가사’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맘충’으로 만들고, 범죄 사건의 피해자 여성들을 ‘oo녀’로 지칭하며 화젯거리로 삼는다. 대중문화 콘텐츠들은 어떤가. 여성 연예인들은 ‘알탕 영화’와 ‘아재 예능’에 밀려 화면에서 사라지고, 역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똑똑하다고 나이가 많다고 잘 먹는다고 혹은 잘 안 먹는다고 비난받는다.

『매거진 t』, 『텐아시아』, 『아이즈』를 거치며 10여 년간 대중문화 기자로 일해 온 최지은 기자. 그는 한때 “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가장 좋아했을 정도로 대중이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관찰하고 그들을 웃길 수 있을 것 같은 글을 써왔다고 고백한다. 멋진 남자들의 세계에 빠져들고, 그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해 전파하는 데서 기쁨을 느꼈으며, 모든 영역에서 남성들에게 더 관대했고, 너무 금세 숭배했다고. 하지만 2015년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 해온 여성혐오, 약자 비하 발언들이 공개된 후로 대중문화에서의 재미와 여성을 다루는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후 여성 단체들과 집담회?강연 등을 함께하며 페미니즘의 눈으로 바라본 대중문화와 일상에 대해 꾸준히 발언하고, 관련 매체에 글을 기고해 왔다.

최지은 기자의 첫 책 『괜찮지 않습니다』에는 그가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을 고민하며 다시 만나게 된 세계가 오롯이 담겨 있다. ‘우연히’ 살아남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세계. 여학생, 여직원, 엄마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폭력과 조롱과 비하가 만연한 세계, 그걸 웃으며 소비하는 대중문화와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 최지은 기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괜찮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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