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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김대중이 꿈꾸던 나라
글쓴이
김경재 저
출판사
미디어실크
출판일
2016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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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재

1942년 전남 여수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낙향한 선조의 고향인 순천에서 성장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1학년 때 4·19를 맞아 선전문을 도맡아 쓰면서 선동연설 단골의 데모 전문가가 됐다. 1972년 공군사관학교 교관으로 병역의무를 마치고, 월간 〈사상계〉 편집자와 3선 개헌 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 부대변인으로 중앙정보부와 보안사령부에 수없이 불려 다녔다. 쫓기다시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한 뒤 뉴욕에서 반정부 신문을 만들었고, 미주 민통련 의장을 맡아 해외 민주화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 공부를 하던 중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만나 필명 박사월로 ‘김형욱 회고록’을 집필·발표했다.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함으로써 유신체제를 뒤흔든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김형욱 회고록’은 1980년대의 밀리언셀러다. 2009년 출간된 개정판에는 김형욱 회고록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는 제5권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20일’을 추가하였다.
망명 15년 만인 1987년 6월 항쟁 후 박사월이 아닌 김경재로 민주화된 고국에 돌아왔고, 정치에 입문하여 두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그간 청문회, 시사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지성인으로서 탁월한 식견을 선보이는 한편, 김대중과 노무현의 ‘대통령 만들기’에 홍보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 누구나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글로써 역사에 승부를 걸고자 한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박정희와 김대중이 꿈꾸던 나라~국민이 평안한 100퍼센트 대한민국을 위하여]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적인 두 인물, 박정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 드러내고 있는 두 인물의 정치적 추구지점은 효율성(effectiveness)과 개방성(openness)이다. 그곳으로부터 박정희의 산업화와 김대중의 민주화 노선이 갈려나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두 인물을 함께 놓고 펼쳐간 책의 의도를 머리말에서 밝힌다.

“우리는 갈가리 찢겨진 이 사회를 통합하고 하나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코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와 교훈을 창조적으로 융합시키는 이른바 산민통합(産民統合)을 이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박정희와 김대중의 공통코드를 발견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우리는 근래 몇몇 예술장르에서 크게 불거진 이른바 ‘근대사의 해석’ 문제를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가깝게는 각각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과 ‘국제시장’ 논쟁이 대표적이다. 모두 ‘어느 한쪽의 시선으로만 바라본 근대사’라는 지적을 받으며 각각 그에 동조하는 정치세력으로부터 환영받고, 반대세력으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물론 예술작품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 예술적 표현과 해석, 시각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돼야 옳다. 그러나 실제 역사 그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 차원에선 그럴 수가 없다. 산업화와 민주화, 효율성과 개방성, 박정희와 김대중을 함께 놓고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둘의 공통점을, 그리고 어느 지점에서 어떤 이유로 상이점이 생겨 서로 다른 노선을 걷게 됐는지를 파악해야만 비로소 대한민국 근대사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확보할 수 있다. [박정희와 김대중이 꿈꾸던 나라]는 바로 이 같은 시각을 견지해내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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