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한국인들, 그 마음의 연대기
한국인’이라는 주체의 형성사를 계보적으로 추적하는 책
『죄의식과 부끄러움』이 나오기까지
최근 10여 년 동안 저자 서영채를 사로잡은 화두는, ‘한국인’이라는 주체가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였다. 그 계기가 된 것은 바로 나쓰메 소세키와 이광수의 소설들이다. 식민지 모국(비록 일본도 근대화가 이식된 나라이지만)의 작가 소세키와 식민지의 작가 이광수가 인물을 형상화해낸 방식이 왜 그렇게 서로 다른지 의문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 아래에서 근현대 한국소설들을 다시 해석하게 되었고, 그 결과 ‘(식민지)근대성’과 ‘주체 형성’이라는 짝을 도출하게 된다. 이 주제를 가지고 2011년 이후 발표한 글들을 저본으로 하여, 이론적·학문적인 곳을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풀어 쓴 것이 『죄의식과 부끄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