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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
글쓴이
이영준 외 4명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7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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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영준

기계비평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 교수. 기계의 메커니즘과 존재감이 가지는 독특한 아름다움에 끌려 기계를 비평하겠다고 나섰지만 사실은 이 세상 모든 이미지에 관심이 많다. 그 결과물로 『기계비평: 한 인문학자의 기계문명 산책』(2006), 『페가서스 10000마일』(2012), 『조춘만의 중공업』(공저, 2014), 『우주 감각: NASA 57년의 이미지들』(2016),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공저, 2017),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공저, 2017), 『푈클링엔: 산업의 자연사』(공저, 2018) 같은 저서를 썼다. 또한 대우조선에 대한 전시인 『기업보고서: 대우 1967?1999』(공동 기획, 2017), 발전소의 구조와 메커니즘에 대한 전시인 『전기우주』(2019), 조선 산업에 대한 전시인 『첫 번째 파도』(공동 기획, 2021), 『두 번째 파도』(공동 기획, 2022) 등 기계와 산업에 대한 전시들을 만들었다.

책 소개

분야과학일반
“테크놀로지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구다!”

한국 테크노컬처의 역사는 아수라장이었다. 이 책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패와 파국의 조짐들이 처음이 아님을 보여준다.
한국 기술 문화에 대한 총체적 진단서이자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기획서

우리가 꿈꾸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이 우려하는 대로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제어능력을 넘어서서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가져오게 될까? 우리에게 여전히 기술산업은 있지만 기술문화는 없는 건 아닐까? 네트 자유주의자들의 성지라고 할 『와이어드』가 통찰해낸 ‘테크노컬처’라는 용어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유토피아적 미래를 꿈꾸게 했고, 세상은 점점 더 매끄러운 표면으로 변해왔다. 이제 밀레니엄의 두 번째 십 년을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대해 기대보다는 두려움에 가까운 정동을 가지게 된 모습이다. 최근 ‘유튜브’의 정교하게 취향을 저격하는 재생목록이라든지 ‘알파고 제로’의 등장에 대해 사람들이 보이는 태도는 썩 개운하지만은 아닌 게 사실이다.

여기저기서 불길한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터져 나오고 있다. 테크노컬처의 대명사인 스마트폰의 차세대 기술은 인간의 존엄과 자율, 건강한 사회 공동체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보다는 독점기업과 금융자본과 이윤 극대화를 뒤쫓고 있다. 인터넷 환경도 심각하게 오염됐다.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촉매제로서보다는 ‘집단저능 배양기’로 전락한 사이트들이 우글거린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그것에 의존하고 있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또한 대본화되고 이미지화되어 끝없이 미끄러지는 형국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비판적으로 상대화시킬 수 있는 기술 프레임이 필요한 시대다. 여러 겹의 서로 다른 기술 프레임에서 테크노컬처를 정의하고 맥락화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테크놀로지의 요소들을 테크노컬처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작업은 그것의 사회적·정치적·경제적 평가를 보완하는 한 방편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 기계비평과 과학철학 관련 젊은 학자 5인이 진단하는 한국 기술문화사의 적나라한 해부서인 동시에 더불어 사는 더 나은 사회를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두 번 놀랄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둘러싼 소소한 테크놀로지들의 사회학에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깨달으며 한 번, 이미 우리가 해답을 가지고 있음에 또 한 번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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