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시아의 본가인 “페이트린의 저택”을 사들이고 싶다─. 벼락출세한 귀족들의 집합체·페이트린 5가 중 최하위인 로벨 가가 초대장을 보내며 갑작스럽게 그런 제의를 해 왔다. 보기 드물게 걱정을 하는 알리시아와, 뭔가 전운(戰雲)의 기미를 느낀 카슈반은 그 길로 곧장 로벨 가로 향한다. 급히 방문한 그곳에서는 왜인지 화려한 무도회가 열려 있었는데…? 그것도 회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카슈반의 천적·지스칼드. 왕자님 기분을 내고 있는 완전무결한 미모의 이 남자는 물밑으로 사신공주에게 손을 뻗어와 폭군 남편과 심리전을 전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