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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가 있었다
글쓴이
엘러리 퀸 저
출판사
검은숲
출판일
2017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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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엘러리 퀸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사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경이』(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미스터리의 제왕 엘러리 퀸의 걸작들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엘러리 퀸 컬렉션’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이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으로, 미스터리 걸작들을 수없이 탄생시킨 저명한 작가이자 셜록 홈스에 버금가는 명탐정의 이름이다. 또한 아서 코넌 도일, 애거사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검은숲은 엘러리 퀸의 방대한 저작을 상세히 살피고 엄선하여, 엘러리 퀸 재단과 정식 계약을 맺고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그의 작품들을 출간하고 있다. ‘엘러리 퀸 컬렉션’이라는 제호 아래 지금까지 1차분 국명 시리즈 9권과 2차분 비극 시리즈 4권, 3차분 라이츠빌 시리즈 5권을 완간하였고, 국내 초역 단편집 『퀸 수사국』, 『범죄 캘린더』를 비롯하여 단독 작품인 장편 『최후의 일격』과 『악의 기원』, 『꼬리 많은 고양이』를 출간하였다. 이어 2017년 12월 마더 구스 동요를 소재로 한, 마치 한 편의 환상적인 동화를 연상시키는 『노파가 있었다』가 새로이 출간된다. 1929년 로마 극장 관객석의 느닷없는 시체와 함께 탄생한 엘러리는 ‘3기’라 불리는 라이츠빌로 돌아와 더욱 진중하고 차분해진 성격으로 『재앙의 거리』에 등장한다. 그러나 바로 다음 해 두 작가는 그동안의 행보와 완전히 다른 작품을 내놓는데 현실 사회와의 관련도, 등장인물의 현실성도,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복잡한 드라마도 없이 오직 ‘옛 방식’만으로 승부를 건 『노파가 있었다』였다. 광기와 무논리로 가득한 뒤죽박죽 토끼 굴 같은 무대에서 사소한 단서로 이성적인 범죄자의 두뇌를 발견하고 사건을 극적으로 해결해내는 엘러리 퀸의 활약상은, 초기 국명 시리즈의 또박또박한 연역추리를 그리워하던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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