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노엘』은 찰스 디킨스의 고전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본따 배트맨의 이야기를 제3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정의했다. 부와 권력을 다 가졌으나 삭막한 삶을 살아가는 배트맨이 스크루지로, 슈퍼맨, 캣우먼 등 주요 캐릭터가 스크루지를 계몽하는 유령으로 등장한다. 한 인간의 상실에서 비롯된 인간애의 결핍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시기를 배경으로 담아냈다.
배트맨 수트의 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세밀한 묘사가 특징인 작가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레터러, DC 전속 컬러리스트가 함께 완성한 한겨울의 고담 시에서는 어둠을 밝히는 초처럼 다습게 스미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스타 작가이자 현 DC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발행인 짐 리의 서문과 작가의 작업 과정을 알 수 있는 스케치 및 코멘트 페이지 수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