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 짜는 남자』는 소설가 이종은의 에세이집이다. 내 주변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내가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12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썼다. 그 이야기들은 우리가 사는 동안 얼마나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랑을 받고 사는 마음 부자인가를 밝히려는 목적을 지녔다. 그래서 내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고마운 것들이 들려주는 말에 귀 기울일 줄 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마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또한 사랑을 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을 줄 아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왜 ‘맹렬하게 뛰기를 멈추고 잠시 쉼표를 찍듯 숨을 고르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열두 가지 이야기’라고 했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