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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탈출기 & 홍염 & 전아사 -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문학읽기 7
글쓴이
최서해 저
출판사
북앤북
출판일
2017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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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서해

1901년 함북 성진군 임명면에서 빈농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학송(鶴松)으로 어려서 부친 혹은 서당을 통해서 한문 공부를 많이 했다. 1918년 간도로 들어가 유랑 생활을 시작해서 부두노동자·음식점 심부름꾼 등 최말단 생활을 전전했다. 1923년 봄에 간도에서 귀국하여 회령역에서 노동일을 했으며 이때부터 ‘서해(曙海)’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춘원의 『무정』을 읽고 크게 감명받고 동경에 있는 춘원과 여러 차례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1924년 「토혈」 「고국」으로 등단했다. 1925년에 조선문단사에 입사하여 중견 작가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김기진의 권유로 카프에 가입했다. 1927년에는 조선문예가협회의 간사직을 맡았으며 전해에 휴간한 조선문단을 남진우가 인수하여 1월에 다시 입사하지만 4월에 또 실직했다. 위문 협착증을 앓던 그는 대수술 중에 과다 출혈로 1932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문학은 '체험문학', '빈궁문학', '저항문학'으로 규정된다. 몇 명의 엘리트의 눈으로 바라본 일부의 삶이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한 대다수의 극빈층의 생활상을 날카롭게 표현해 그들의 울분과 서러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문학
5년 전, 무지한 농민을 일깨워 이상촌을 만들겠다는 꿈을 지닌 '나'는 어머니와 아내를 데리고 간도로 갔으나 땅은 고사하고 굶기를 밥 먹듯 한다. 나와 나의 가족은 항상 굶주림과 실의 속에 살아간다. 어느 날, 내가 일거리를 얻지 못하고 탈진하여 집에 들어가 보니 임신한 아내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고 있었다. 나는 잠깐 아내를 의심하고 원망하였다. 그래서 아내가 먹다가 던진 것을 찾으려고 아궁이를 뒤졌다. 재를 막대기로 저어 내니 벌건 것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거리에서 주운 귤껍질이었다. -탈출기 중에서-

1920년대를 전후한 일제 강점기 시절 자신들을 지켜줄 국가가 없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 틈바구니에서 견디기 힘든 고통의 삶을 살아가는 이주민들의 빈궁한 삶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다. 조선에서 소작인으로 지낸 농민은 식민지 조선을 떠나 새로운 땅을 찾아 간도로 이주해 가지만 중국인의 횡포에 시달리며 그 곳에서도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연명해야 하는 소작인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최서해의 작품들은 자신의 자전적 요소가 강한 작품들이 많다. 당시 지식인 중심의 냉소적인 태도로 지식인이 아닌 무산자들의 빈궁을 다르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우리민족의 수난사를 사실적으로 표출한 것에 문학사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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