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가 내리는 날, 빨간 우산을 쓰고 빨간 우비를 챙겨 입은 빨강이가 길을 나섭니다. 길에서 노란 우산을 쓰고, 노란 우비를 입은 노랑이를 만나고, 주황이, 파랑이, 초록이, 보라 등 친구들을 모두 만나 빗속에서 참방참방, 첨벙첨벙 빗물에 발을 구르며 장난을 칩니다. 또 모두 모인 친구들은 함께 길을 걸으며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도 들어봅니다. 빗속에서 신나게 구르고 다 같이 까맣게 되어버리지만, 쏟아지는 소나기에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갑니다. 빗속에서 신나고 재미있는 산책을 마치고 빨강이는 아장아장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