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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
글쓴이
윤후명 저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17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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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후명

1946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새』가 당선되었다. 1969년 연세대학교를 졸업, 강은교, 김형영, 박건한 등과 함께 시 동인지 『70년대』를 창간하고, 도서출판 삼중당에 취직하였다. 이후 10년 동안 여러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1977년 첫 시집 『명궁』을 출간하였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역』이 당선되어 소설가와 시인의 길을 병행하면서 단편 『높새의 집』 『갈매기』 『누란시집』을 발표하였다. 1980년 전업작가로 나서 김원우, 김상렬, 이문열, 이외수 등과 함께 소설 동인지 『작가』를 창간하고, 단편 『바오밥나무』 『모기』 등을 발표하였다.

저서로 시집 『名弓』(1977), 『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1992) 등이 있고, 소설집 『敦煌의 사랑』(1983), 『부활하는 새』(1986), 『원숭이는 없다』(1989), 『오늘은 내일의 젊은 날』(1996), 『귤』(1996), 『여우 사냥』(1997), 『가장 멀리 있는 나』(2001), 『둔황의 사랑』(2005, 2005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 선정 도서) 등과 장편소설 『별까지 우리가』(1990), 『약속 없는 세대』(1990), 『협궤 열차』(1992) 『삼국유사 읽는 호텔』(2005)등이 있으며, 그외 산문집 『이 몹쓸 그립은 것아』(1990), 『꽃』(2003), 장편동화 『너도밤나무 나도밤나무』(1994)가 있다. 이 중 단편 「둔황의 사랑」 「원숭이는 없다」 「사막의 여자」 등이 각각 프랑스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 등으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된 바 있다.

1980년대에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한 그의 작품세계는 80년대의 일반적인 소설 경향과는 뚜렷이 구별되어 독특한 위치에 놓여 있다. 직접적인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시적인 문체와 독특한 서술방식으로 환상과 주술의 세계를 자유롭게 비상하는 그의 소설은 1980년대의 시대적 부채감에서 자유로웠다. 또한 1990년대 들어서는 자전적 색채가 짙은 여로형 소설을 발표하여 삶의 본질적인 쓸쓸함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1995년 작품인 「하얀 배」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과 대상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통해 정서적인 격조를 잘 살려낸 서사 기법으로, 전통적인 플롯의 규범에서 벗어나 정밀한 묘사를 통해 특유의 비유와 상징을 살려내면서 소설적 공간을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3년 『돈황의 사랑』으로 제3회 녹원문학상, 1984년 『누란』으로 제3회 소설문학작품상, 1986년 제18회 한국창작문학상, 1994년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로 제39회 현대문학상, 1995년 『하얀 배』로 제19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에는 제10회 김동리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는 창작에 전념하면서 문학비단길 고문과 국민대 문창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였다. 2025년 5월 8일, 향년 79세로 별세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력(詩歷) 오십 년, 윤후명 시의 총체
데뷔작부터 최근작들까지 302편 집대성한 시전집 출간


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윤후명의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가 출간되었다. 첫 시집 『명궁』에서부터 최근의 『강릉 별빛』까지 네 권의 시집에 실린 작품들과 아직 시집으로 묶이지 않은 [대관령] 연작 등을 포함해 모두 303편의 시가 담겼다.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시인과 소설가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온 윤후명은 그동안 수많은 명작들을 통해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한 한편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동리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아울러 시와 소설의 경계를 탈주하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웅숭깊게 형상화하며 우리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등단 오십 주년을 맞이하여 출간된 [윤후명 소설전집](전12권, 2017년 7월 완간)에 이은 이번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는 삶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성찰을 지속해온 그의 시세계를 한 권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뜻깊은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전집을 준비하면서 전체 수록작 한 편 한 편을 일일이 손보았으며, 독자들의 편이를 고려해 기존의 한자들을 대폭 수정하거나 줄임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 시집의 발표순으로 꾸려진 각 부의 말미에는 출간 당시의 문학평론가 김종철, 이숭원의 해설과 창작 당시의 심상을 엿볼 수 있는 ‘시인의 산문’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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