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당신의 비밀
글쓴이
홍명진 저
출판사
삶창(삶이보이는창)
출판일
2017년 12월 11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홍명진

1967년 경북 영덕에서 해녀의 딸로 태어났다. 글이 잘 안 풀릴 때나 몸이 아플 때 엄마가 해 주던 음식을 떠올리면 힘이 난다. 재래시장 기행을 좋아하고, 엄마의 방식으로 바다 냄새 물씬 나는 음식을 자주 만들어 먹는다. 늘 파도치는 마음으로 전업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01년에 단편소설「바퀴의 집」으로 전태일문학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터틀넥 스웨터」로 장애를 가진 여자의 원초적 욕망을 외면하지 않고, 인간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감싸 안으려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제10회 사계절 문학상(2012), 제5회 백신애 문학상(2012), 우현 예술상(2013), 김용익 소설 문학상(2018)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장편소설 『숨비소리』, 『우주비행』, 『타임캡슐1 985』, 『앨리스의 소보로빵』, 『미스 조』, 단편 창작집 『터틀넥 스웨터』, 『당신의 비밀』 청소년 장편소설과 『우주비행』, 앤솔러지 『벌레들』, 『콤플렉스의 밀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버려지는 사람들

소설가 홍명진의 두 번째 소설집이 나왔다. 이번 소설집에는 7편의 중단편이 수록돼 있는데, 등장인물들이 변방의 소수자들이다. 이런 소수자들에게 작가는 무슨 말을 건네고 싶었던 것일까. 문학평론가 고영직은 ‘해설’에서 작가를 ‘상처 입은 치유자’라고 부른다. 즉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처를 통해서 “서로의 내면을 연결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사소한 밤들」의 주인공은 ‘희망의 전화’라는 상담센터에서 심야에 전화 봉사를 한다. 대체로 심야에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독을 하소연하는데, 주인공은 단지 전화기 너머로 전해오는 익명적인 존재의 고독만을 마주하지는 않는다. 또 직장동료 P를 통해 그 고독의 근원에 어쩌면 경제적 상황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한 고독을 누구도 감싸주지 않는다.

“어쩌겠어. 계약직이 파리 목숨인걸. 어디 진정할 데 있으면 해봐.”
책상을 정리하고 있는 그녀에게 위로랍시고 동료들이 해준 말도 그게 전부였다.
_「사소한 밤들」 15쪽

여기서 작가가 발견한 것은 일종의 자기 치유의 윤리학이다. 물론 사회가 강제한 구조적 문제를 자기 치유라는 방식으로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는 남는다. 하지만 「사소한 밤들」에서는 김인순 할머니의 ‘노래’가 어떤 촉매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읊조린다. “그러게요, 할머니. 그날이 그날 같아도 분명히 다른 날이겠죠. 이 어둠이 저것과는 다른 어둠이듯이, 이 밤이 지난 것들과는 다른 밤이듯이.”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