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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고요가 필요할 때 있다
글쓴이
황청원 저
출판사
책만드는집
출판일
2017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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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청원

1955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이 되었다. 화엄사, 법주사, 경국사 등지에서 수행정진한 적도 있다.

시집 『우리나라 새벽안개』 『다시 흰 감자꽃 피어도 고향에 갈 수 없겠지 그대는』 『떠돌이 별로 떠서』 『바람 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내가 온전히 나일 수 없음은 내 안에 그대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혼자였다면 얼마나 외로웠을까』 『사랑도 고요가 필요할 때 있다』, 산문집 『칡꽃 향기 너에게 주리라』 『그대는 내 잠 속으로 와서』 『돌아오지 않는 이를 위하여』 『누군가 사랑하고 싶을 때 길을 떠나라』 『마음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언제나 너의 이름은 따뜻하다』 『혼자 살기엔 너무 쓸쓸한 세상』, 사진산문집 『새벽여행』 등을 냈다. 그리고 국악 음반 『시인 황청원과 슬기둥의 만남』에 발표됐던 여러 편의 노래시 중 「소금장수」는 초·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

지금은 오랫동안 해왔던 방송 진행자 일은 물론 바깥 활동 모두 접고 안성 죽산 용설호숫가 귀범전가歸凡田家 무무산방無無山房에 살며 마음공부도 하고, 글도 쓰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은자의 청청하고 아름다운 시심

아름다운 시구들이 많은 황청원 시인의 신간 『사랑도 고요가 필요할 때 있다』는 시인이 긴 은둔의 시간 속에서 아프게 피어낸 시의 꽃들을 묶은 시집이다.

시인은 요즘 귀범전가(歸凡田家)에 산다고 했다. 평범함으로 돌아가 밭에 집을 짓고 사는 이의 마음은 어떨까. 우주 이법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그것에 잘 따를 것이다. 생겨나고, 머무르고, 그러다 사라지고, 또다시 봄이 돌아오는 것을 밝은 눈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 세계의 아주 작은 떨림과 움직임 위에 마음을 앉힐 줄 알고, 또 어느 때에는 낮꿈과 같은 이 세계의 일은 낮잠에 든 듯 무심하게 바라보기도 할 것이다. 골짜기에 구름이 생겨나듯이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조금은 떨어져서 보고 있기도 할 것이다. 그의 시는 이 모두를 우리에게 넌지시 보여준다. 그리하여 시 속에서 맑은 바람이 불어온다

황청원 시인의 시편들은 순백의 눈이 가만히 내린 아침의 들판을 본 것만 같다. 고요하다. 움직임이 없지는 않다. 순백의 눈이 덮인 들판 위를 막 지나온 맑은 바람이 불어온다. 고요하되 그 고요 속에 미묘한 움직임이 있다.
-문태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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