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은 빨강이에요
우리 아빠는 빨강을 좋아해요. 빨강 시계가 따르릉 울면, 아빠는 눈을 번쩍 떠요. 빨강 토마토 주스를 마시고, 빨강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가지요. 그런데 오늘, 늘 하고 다니던 빨강 목도리를 두고 갔어요. 아마 아빠 얼굴이 빨강이 되어 있을 거예요. 달력이 빨강으로 칠해진 날인데도 회사에 간 아빠. 이정도면 정말 빨강을 좋아하는 거겠지요. 오늘은 거리에 아빠가 좋아하는 빨강이 가득해요. 곧 크리스마스거든요. 빨강을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엄마와 나는 빨강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어요. 그리고 빨강 편지도 준비했어요. 아빠가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기분이 좋아서 얼굴이 빨강이 될까요? 어서 아빠가 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