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이, 책을 만드는 이, 책을 읽는 이 모두가 자신만의 특별한 서재로
삶이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출판사 ‘특별한서재’에서 특서 청소년문학03를 출간했다.
블루픽션상 수상작『꼴찌들이 떴다』양호문 작가의 신작!
어른들의 ‘밀렵’에 맞서는 중3 여학생, 조은비의 당당한 이야기!
칡넝쿨처럼 얽히고설킨 갈등들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조은비.
첩첩산중 시골 중학교 여학생의 진면모를 보여주다!
그동안 여러 가지 주제로 청소년을 만났던 양호문 작가가 『중3 조은비』에서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밀렵’을 소재로 모든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그리고 평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십대들에게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고픈 사명감을 갖고 있는 양호문 작가는 『중3 조은비』를 통해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생활환경과 교육 여건이 열악하고 문화 혜택이 적은 시골 중학생에게 초점을 맞추어 용기를 북돋워주고 자긍심을 갖게끔 격려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조은비는 첩첩산중 시골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다. ‘중2병’이 질풍노도 시기, 사춘기의 대명사처럼 불리워지지만, 소설 속의 중3 조은비야말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장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이성과의 사랑, 우정, 나아가 밀렵 감시, 동물 보호 등의 여러 화두로 우리 청소년들의 생각과 고민을 그대로 대변해준다.
그 나이에는 대개 그렇듯 은비도 여러 복합적인 갈등 상황에 빠진다. 아빠 엄마 동생과의 갈등, 학교 친구와의 갈등, 담임과의 갈등, 동네 사람과의 갈등 등. 갈등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갈등으로 하루를 끝낸다. 그렇게 얽히고설킨 갈등을 은비가 과연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작가는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또래 중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먼데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일일까?”
은비와 진석이는 산에서 다쳐서 죽어가는 고라니 새끼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오지만 아빠, 엄마를 비롯하여 어린 동생까지 고라니를 이웃 할아버지에게 팔아서 이윤을 챙기려고 한다. 이미 부모님이 계약금 조로 돈을 받았지만 고라니를 살리기 위해 은비는 동네 남동생 은택이와 함께 아침 일찍 집을 나와 동물병원을 찾아 나선다.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양생동물을 보호 구조하고 밀렵도 감시하는 . 사명감을 갖고 밀렵 감시 일을 하는 털보 아저씨를 만나 죽어가는 고라니에게 ‘먼데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살려줄 것을 부탁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미 계약금을 받은 고라니가 사라져버려 난처해진 부모님과 한바탕 폭풍을 치르고, 학교에서도 많은 오해를 받지만 교감선생님의 배려로 학교 동물 사육장에서 ‘먼데이’를 돌보게 된다. 먼데이는 학생들의 관심과 사랑도 많이 받는 은비를 좋아하는 은택 무리의 괴롭힘이 시작되고… 중3 조은비에겐 고등학교 진학 문제 등 하루에도 수많은 갈등 상황들이 벌어진다.
첩첩산중에 살지만 지혜롭고 당당한 여학생 조은비는 학교에서 먼데이를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고, 어른들의 밀렵 행위에 반대하고, 다쳐서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먼데이의 의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증평 인삼 많이 먹기 대회에 나가 상금을 타는 등, 자신처럼 똑똑한 산골 중학교 후배들과 함께 난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진정한 동물 사랑에 대해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