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선생님이 뽑은 한국고전 읽기 시리즈 2 『운영전』. 『수성궁 몽유록』또는 『유영전』이라고도 하는 이 책은 조선시대의 고대 소설중에서도 남녀간의 애정을 미화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결말을 비극으로 처리한 유일한 소설로, 사건 전개에 사실감이 있어 『춘향전』보다 격이 높은 염정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선비 유영이 안평대군의 예집에 놀러 갔다가 술에 취해 잠이 든다. 잠에서 깨어난 유영은 안평대군의 궁녀였던 운영과 운영의 애인이었던 김진사를 만나 그들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안평대군에게 그들의 사랑이 탄로가 나 운영은 자살을 하고, 뒤이어 김진사도 죽음을 맞는다. 운영과 김진사는 죽기 전에 자신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기록한 책을 유영에게 주며 영원히 전해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