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제대로 구사한다는 것과 번역을 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양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할 뿐더러 단순한 의미의 대체가 아닌 전체적 맥락에 의한 어휘선택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번역을 위한 문맥 파악에서부터 우리말 표현, 호칭, 단위, 음식, 의복, 가옥의 번역과 주석, 삽화에 이르기까지 소설 번역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담고 있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 번역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어문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외국어 번역을 하고자 하는 초보자는 물론 전문 번역가나 출판 편집자에게도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