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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키 바트만
글쓴이
레이철 홈스 저/이석호 역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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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19세기 유럽인들은 '사르키'에 열광했다.

사라 바트만으로 알려진 그녀를 아프리카의 혼이 담긴 이름 '사르키 바트만'으로 다시 호명한다. 남아프리카 케이프 동부 감투스 강가에서 유럽으로 끌려간 뒤 온갖 고초를 당한 그녀는, 살아서는 런던 한복판에서 반라의 차림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아프리카 희귀종으로 전시되고, 죽어서는 인종학이라는 사이비 과학의 탐구 대상으로 해부되어 박물관에 진열되었다. 프랑스 자연사박물관의 조르주 퀴비에는 그녀의 뇌와 생식기를 포본 처리해 영구 보관하고, 그녀의 전신을 밀랍모형으로 만들어 많은 이가 구경토록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사르키를 수동적인 피해자로만 보지 않는다. 그녀가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진 인간이었는지, 그 사람됨을 알려주고자 한다. 2002년 남아공으로 귀환하여 국가적 상징으로 추앙받는 신화화된 인물이 아닌, 시대의 광기를 헤쳐가려 한 주체적 인간으로 '사르키'를 부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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