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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앤 포터
글쓴이
캐서린 앤 포터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7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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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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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앤 포터

1890년 미국 텍사스주 인디언크리크에서 칼리 러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캐서린 앤 포터는 지극히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남부 사회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열여섯 살에 남부 출신의 존 헨리 쿤츠와 결혼하지만, 8년여에 걸쳐 그로부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한다. 남편 모르게 시와 소설을 쓰며 작가를 꿈꾸던 포터는 남편의 폭력으로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아이까지 유산한 뒤, 당시로서는 쉽지 않았던 이혼을 감행하고, 과거와의 결별을 위해 자신을 길러 준 조모의 이름을 따 ‘캐서린 앤 포터’로 개명한다. 이후 남부를 떠나 저널리스트와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1922년 《센추리 매거진》에 단편 「마리아 콘셉시온」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멕시코,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유도라 웰티,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디에고 리베라 등 당대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예술가들과 교유하며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밧줄」 「꽃피는 유다 나무」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등 굵직한 단편을 연이어 발표해 문단에서 확고부동한 명성을 쌓았다. 1962년 발표한 유일한 장편 『바보들의 배Ship of Fools』가 그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포터의 진가가 가장 빛을 발한 것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반으로 쓴 단편들이었다. 다섯 번의 결혼에 실패하고 이국땅을 전전하다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포터는 남부에서 보낸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유년 시절과 불행한 결혼 생활로부터 벗어나고자 평생 애썼으나,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경험과 기억은 자신의 시대와 인간 사회를 깊이 들여다보고 약자에 대한 차별과 억압, 전쟁, 질병으로 신음하던 당대의 현실을 세밀하게 포착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포터는 1980년 90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채 30편이 안 되는 소설을 남겼지만, “동시대 미국 문단에서 거의 유일하게 순수성과 정확성을 갖춘 언어로 글을 쓰는 일류 예술가”(에드먼드 윌슨)라는 찬사를 받았고, 『캐서린 앤 포터 소설집』(1965)으로 1966년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름답게 직조된 이야기 속에
시대의 어둠과 개인의 불행을 날카롭게 담아낸
미국 단편소설의 여왕 캐서린 앤 포터


"아주 사소한 문장 하나에도 세밀한 기억을 담아 글을 쓰는 작가."_ 유도라 웰티

약자에 대한 억압과 폭력, 전쟁과 질병이 만연한 현실을 파고들어 20세기 미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캐서린 앤 포터의 단편집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서른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포터는 1890년 태어나 1980년 90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격동의 세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기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들을 주로 썼다. 과작寡作인 탓에 평생 장편소설 한 편과 중·단편소설 스무 편만을 발표했으나, 짧은 이야기 속에도 당대의 모순과 부조리에 맞닥뜨린 인간사의 단면을 섬세하게 담아내 “시대의 기록자” “순수성과 정확성을 갖춘 언어로 글을 쓰는 일류 예술가”라는 칭송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높은 명성을 누렸다.

특히 단편소설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여 중편과 단편 전작이 수록된 『캐서린 앤 포터 소설집The Collected Stories of Katherine Anne Porter』(1965)으로 1966년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는데, 현대문학이 선보이는 「세계문학 단편선」 『캐서린 앤 포터』는 20세기 미국 문학의 명실상부한 거장이자 단편소설의 여왕, 캐서린 앤 포터의 출발점과 정수가 한데 모인 이 책을 번역의 저본으로 삼았다. 포터는 플래너리 오코너, 유도라 웰티, 카슨 매컬러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남부 작가로 분류되지만, 남부에 국한되지 않고 뉴욕과 멕시코, 독일 등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작품을 썼다. 이는 상당 부분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세계 각지를 떠돌며 살았던 그녀 자신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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