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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바로크적인
글쓴이
한명식 저
출판사
연암서가
출판일
2018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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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명식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프랑스 리옹 응용예술학교(Ecole d'arts appliques de Lyon)에서 공간디자인을 배웠으며, 지금은 대구한의대학교 건축디자인학부에서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다. 바로크 미학에서 나타나는 생산적인 조형원리를 밝히고 응용하기 위한 학술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 『바로크 바로크적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우리의 삶은 대부분 서구적 기준으로 가꾸어져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의 뿌리는 17세기 바로크, 즉 서구적 고전성에 접붙여진 동양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서구의 절대적 고전성으로 완성된 르네상스의 과학혁명, 특히 항해술의 발전은 중국의 철학을 흡수했으며, 이러한 변화와 극심한 새로움은 중세를 벗어난 시대의 우울, 인식의 모순, 우주의 중심에서 밀려난 짙은 고독과 시대의 불안을 드러내는 바로크의 증상을 불러왔다.

바로크 예술의 역동성, 심연함, 그러면서도 혼란함, 모호함의 형질들은 그러한 고뇌로부터 싹튼 문화적 현상체라 할 만하다. 하지만 그처럼 뒤틀리고 이격된 틈 속에서 싹튼 바로크는 오늘까지로 이어지는 문화적 다양성을 꽃피워 냈으며, 세계를 구성하는 인식의 기준으로 승화되었다.

바로크는 심연과 어둠의 미학이다. 그리고 바로크적인 어둠의 심연은 내 앞에 세워져 있는 거울처럼, ‘나의 모든 존재’를 느끼며, ‘나 이상의 것’을 발견시키며, ‘지금 여기의 나’를 돌보도록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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