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1911년, 원작을 바탕으로 한 무성영화가 처음 만들어진 이래, 지금도 영화와 뮤지컬로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는, 설명이 필요 없는 모험소설의 대명사, 삼총사. 기존에 출간된 『삼총사』는 어린이용 축약본 위주여서 『삼총사』의 재미를 오롯이 느낄 수 없었다. 이 책 『삼총사』는프랑스어, 영어, 일본어 번역이 모두 가능한 번역가가 정본으로 평가받는 갈리마르의 폴리오 클라시크 프랑스어 판본은 물론, 각 언어의 훌륭한 판본을 모두 참고하여, 우리말의 글맛을 살려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책이다. 본문에는 『삼총사』의 삽화 중 가장 유명한 모리스 르루아르의 그림들을 함께 실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루이 13세 치하, 가스코뉴 출신 시골 귀족 다르타냥은 조랑말과 약간의 은화, 지금은 총사대장이 되어 성공한 예전 이웃 트레빌에게 보여줄 아버지의 편지만 가지고, 총사가 되기를 꿈꾸며 혈혈단신 파리로 상경한다. 트레빌과 만나고 나오는 길에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차례로 마주치는데, 사소한 다툼을 일으켜 그들과 각각 같은 장소, 다른 시간에 결투를 벌이기로 약속한다. 약속 장소에 가보니 삼총사는 미리 나와 있어서 네 사람은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삼총사는 그들의 결투 상대가 다르타냥 한 사람이라는 것에 놀란다. 다르타냥과 아토스가 바야흐로 결투를 시작하려는 찰나, 총사대의 앙숙인 추기경의 친위대원들이 나타나고, 그들은 단체 결투를 벌인다. 수적으로 삼총사가 열세인 것을 본 다르타냥은 삼총사의 편에 서서 친위대원들과 싸워 이기고, 그때부터 다르타냥은 삼총사와 함께 우정과 의리를 나누며 여러 가지 모험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