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를 살다 간 최고의 지식인 최익한이 집대성한
최초의 '실학'연구서
『실학파와 정다산』은 남북한을 막론하고 처음으로 출간된 실학 연구서이다. 최익한의 한평생 실학연구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으며, 정약용을 중심에 놓고 실학사상 전체를 체계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가 처한 시대적 상황에 따라 정약용을 지나치게 혁명적 지식인으로 부각한 점도 있지만 뛰어난 그의 연구는 아직도 생명력이 있다.
특히 이 책은 최익한의 학문적 깊이와 글솜씨를 종합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조선 후기 역사의 흐름, 특히 정치사, 경제사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직 근대 역사학의 폭이 좁던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자신이 수많은 조선시대 자료를 직접 보면서 해석하고 있다. 또한 동서양을 오가는 방대한 독서를 통해 수많은 저작을 잘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동서양의 사상과 문학을 꿰뚫고 있어서 수많은 사상가들의 이론을 원용하고 문학 작품을 인용하여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