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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운미 회상록 2
글쓴이
김원우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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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원우

소설가, 등단 이래 읽으면서 쓰고 쓰면서 읽는 한결같은 걸음을 걸어왔다. 그의 소설 문장은 이제 그 자체로 한국어의 개별 장르이자 계보가 되면서 우리 삶의 세부를 켜고 전망의 허실을 가늠하는 각별한 상징의 자리에 이르고 있다. 소설집 『무기질 청년』 『장애물 경주』 『세 자매 이야기』 『아득한 나날』 『벌거벗은 마음』 『안팎에서 길들이기』 『객수산록』 등과, 장편소설 『짐승의 시간』 『가슴 없는 세상』 『일인극 가족』 『모노가미의 새 얼굴』(전2권) 『모서리에서의 인생독법』 등이 있다. 한국창작문학상, 동인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일본 문화에 대한 고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써내려간 〈일본 탐독〉, 소설 쓰기의 지침을 제시한 〈작가를 위하여〉 이후 2년 만에 소설가 김원우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1977년 등단 이래 쉼 없이 작품을 발표해온 그가 〈부부의 초상〉을 발표한 지 4년 만이다.

이번 작품은 조금 독특하다. 역사소설인 만큼 철저한 자료 조사가 근간이 된 것은 물론이고,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사관과 주인공을 형상화하는 글솜씨가 민영익이란 인물을 재탄생시킨다. 특히 형식을 눈여겨볼 만하다. ´회상록´을 표방한 이 소설은 기왕의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우리가 살아낸 세상과 여러 제도의 허물을 굽어살피는 미덕을 지닌다.

한편 그저 역사소설의 범주에만 가둘 수 없는 다채로움을 지니기도 한다. 즉 성장소설, 풍속소설, 심리소설, 탐험소설, 환상소설, 사실寫實소설, 추리소설의 미덕이 골고루 배어 있어 기존의 소설 형식을 해체하는 서사 기록물이랄 수 있겠다.

소설의 배경과 뼈대를 이루는 시기는 국력이 쇠잔하고 국기 문란, 국권 상실에 이르고 마는 근세조선이다. 작가는 치명적인 난맥상과 그 원인에 대해 치열하고도 다각적인 분석과 검질긴 자료 추적을 한다. 이때 드러나는 난맥상은 국왕의 무능, 관원의 토색질과 직무 방기, 적폐에 시달리는 백성의 나태와 안일, 선비/양반의 겁타유약 풍조 등인데, 작가는 이를 한목에 적시해 통절한 반성문을 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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