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릴 때까지 손톱에 들인 봉선화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기대하는 송이는 상냥한 동하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때때로 짓궂게 놀리는 상진이 때문에 괴롭지만, 그때마다 동하가 도와주지요. 그런데 하필 둘 다 송이를 좋아한다고 하는 바람에 고민에 빠집니다. 한편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랑이는 열성적으로 팬클럽 활동을 하지만 고생한 만큼 사랑이 닿지 않아 힘들어합니다. 또 유진이는 교회에서 만난 오빠가 외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짧은 사랑이 끝나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경수는 엄마 대신 선생님을 좋아하면서 고민합니다. 이렇게 주인공들은 저마다 다른 첫사랑을 경험합니다. 그 사랑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사춘기에 겪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풋풋하게 담겨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