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아지트, 베란다』는 별것 아닌 공간이라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던 베란다를 작지만 알차고 매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발견해낸다. 다 마시고 남은 음료수 병에 길가의 야생화를 넣어 들꽃정원을 꾸밀 줄 아는 아름다움, 작은 씨앗을 심어 애지중지 키운 뒤 결실을 거두는 정성스러움, 바쁜 세상사는 잠시 잊고 나만의 시간에 몰두할 수 있는 여유로움 등 1평의 베란다에서 펼칠 수 있는 낭만적인 감성들과 행복한 아이디어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책은 베란다를 나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77가지 방법들을 담고있다. 베란다를 변신시키는 다양한 방법들만큼 눈여겨볼 것은 모든 과정들이 따라 하기 쉽도록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다. 시공업체를 부르지 않고서도 베란다를 바꿀 수 있는 기초공사 팁,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비싼 인테리어 소품들 못지않은 나만의 DIY 소품을 만드는 비법도 살뜰하게 담았기 때문에 비용 대비 만족도 높은 베란다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또한 저자가 제안하는 베란다 활용법 이외에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취향을 반영해 베란다의 로망을 마음껏 펼쳐 보인 13명의 이웃들 이야기도 실려 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전원주택, 원룸,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의 베란다에 마사지룸, 재봉실, 키친가든, 미니 온실, 피트니스룸 등을 만들어 꾸며 놓은 실제 사례들을 읽다 보면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도 베란다에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