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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글쓴이
공선옥 외 19명
출판사
걷는사람
출판일
201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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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공선옥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 만해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 공선옥.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소설가이다.

"근대에 태어났지만 전근대적인 삶을 살았다"고 전하는 작가의 음성은 유년시절 아버지는 밖으로 나돌고, 세 자매가 생존을 위해 뛰어야 했던 상황에서 둘째 딸의 책무를 지닌 채 "같은 연배 또래들이라고 해서 같은 시대를 사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참외 파는 소녀이기도 했으며, 입학만 한 상태에서 무학점 학생으로 남아야 했고, 빚에 쫓겨 다니는 아버지, 몸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가 작가 공선옥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었다.

공장을 떠돌며 위장 취업자가 아닌, 대학생 출신 생계 취업자였으며, 나중에는 고속버스, 관광버스, 직행버스를 전전하며 안내양을 하던 어느 날 “나의 궁핍한 시절이 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작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소설가 공선옥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목마른 계절」 「우리 생애의 꽃」 등 개성있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가진 자에게는 눈물의 슬픔을, 없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기쁨을 안겨 주는 작가이다.

화려한 정원에서 보호받고 주목받는 꽃보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바람 부는 길가에서 피었다 지는 작은 꽃들에게 눈길을 보내온 작가는 작품 속에서 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2002년 『멋진 한세상』이후 5년만에 내놓은 소설집 『명랑한 밤길』역시 그녀의 작품 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소설집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의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버둥거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독자 커뮤니티 문학동네에 일일연재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가장 아픈 시대를 가장 예쁘게 살아내야 했던 젊은이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스무 살 시기의, ‘사람들이 많이 죽어간 한 도시’에서의 쓸쓸함과 달콤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란』에서는 가족의 빈자리를 견디며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일궈낼 수 있는 삶의 행복한 순간을 유려하고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꽃 같은 시절』은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사람들, 철저하게 이 사회의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꽃 같은 싸움을 담고 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첫'을 테마로 한 손바닥소설집이다. 강화길, 공선옥, 권정현, 김도연, 김선영, 김성중, 김종광, 박민정, 박상, 박상영, 박생강, 서유미, 우다영, 유응오, 유재영, 이경석, 이만교, 정지향, 최진영 등 현재 문학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신예 소설가들의 작품 19편이 담겨 있다.

'첫사랑'에서 최진영 소설가는 영어를 알지 못하는 엄마가 생애 처음으로 화자인 나를 향해 LOVE(사랑)를 발음하는 특별한 순간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또, '황녀'에서 강화길 소설가는 일생을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말하며 살아온 몰락한 왕조의 옹주가 노년에 이르러 처음 "당신은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순간에 대해, '노인과 개'에서 공선옥 소설가는 퇴직한 김 선생이 그의 개 오야를 통해 노년에 다시금 느끼게 된 사랑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표제작이 된 '우리는 날마다'에서 박민정 소설가는 경기 외곽의 캠퍼스로 향하는 만원 스쿨버스 속 여대생들의 내밀한 심리 묘사와 함께 기묘하고 극적인 첫의 순간을 그려낸다. 이밖에,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스텔에서 민다나오 출신 강도를 만난 한국인 박규동 씨의 자조 섞인 푸념과 삶을 향한 조롱, 옛 연인의 부고 소식을 뒤늦게 전해들은 나의 복잡다단한 심경과 관계에의 성찰 등을 통해 갖가지 색다른 첫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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