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09)과 한국과학상(2006)을 받은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 강석진. 그는 프로 수학자다. 그러나 그런 그조차도, 자식 앞에서는 “울~고~ 싶~어라~”를 외치는 한 사람의 부모일 뿐.
『수학의 유혹』의 저자, 강석진의 책 『아빠와 함께 수학을』의 개정판으로 현직 대학 수학 교수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가 쓴 재미있는 자녀 수학교육 경험담이다. 수학을 잘하는 방법이나 수학교재를 고르는 방법 같은 내용도 들어 있지만, 첫 아이가 태어나서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저자가 느끼고 생각한 수학 공부와 자식 교육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아버지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수학 문제를 직접 만들어 가르치면서 같이 놀아주었다. 저자가 수학을 직업으로 하고 있고,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자식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더욱 컸지만, 아들은 순순히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고 부자는 시행착오를 겪는다. 축구에 미치고 수학에 죽고 사는 극성 아빠와 힙합과 자우림, 게임에 넋을 놓는 아들의 가슴 뭉클한 이인삼각 경기. 수학에는 공식이 있지만 자녀 교육엔 공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