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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도 결코 이러지 않았다
글쓴이
찰스 부코스키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
출판일
2018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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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찰스 부코스키

부카우스키는 당대 미국의 가장 저명한 시인이자 산문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모방되는 시인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부카우스키는 1920년 독일 안더나흐에서 미국 군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왔다. LA에서 자라고 도합 50년간을 살았으며, 마흔아홉 살에 한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전업 작가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하층 노동자, 우체국 직원 등으로 일했다.

스물네 살 때인 1944년에 첫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하자 스물여섯부터 십 년간 글쓰기를 포기했다가 서른다섯 살에 큰 병을 앓고 난 후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94년 3월 9일 캘리포니아 주 샌피드로에서 일흔셋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소설 『펄프』(1994)를 막 완성하고 난 뒤였다. 부카우스키는 생전에 『우체국』(1971), 『팩토텀』(1975), 『여자들』(1978), 『햄 온 라이』(1982), 『할리우드』(1989) 등의 장편소설과 시집, 산문집 등 마흔다섯 권 이상의 저서를 냈다. 작가 사후에도 『가장 중요한 건 불속을 뚫고 얼마나 잘 걷느냐는 것』(1999), 『철야 영업 중?신작 시집』(2000) 등 여러 권의 책이 편집,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은 현재 10개가 넘는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처에서 읽히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찰스 부코스키가 쓴 단 하나의 유럽 여행기
“이것은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쓴 지옥 체험기다!”


이 책은 ‘빈민가의 계관시인’ 찰스 부코스키가 1978년 당시 연인이던 린다 리와 다녀온 짧은 유럽 여행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부코스키는 인터뷰와 낭송회 등 ‘책을 팔기 위해’ 유럽을 방문했는데, 이 책에는 프랑스와 독일에서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와 87장의 생생한 사진, 1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번 여행은 프랑스의 한 출판사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순탄치 않은 출발과 늘 술에 취해 일으키는 돌발행동 탓에 여행은 거의 엉망진창에 가깝게 흘러간다. 그는 시 낭송회와 인터뷰를 위해 프랑스 파리와 니스, 독일 만하임과 하이델부르크, 함부르크 등지를 ‘억지로’ 끌려다닌다. 그의 생애 대부분이 그랬듯, 그는 여행 내내 취하도록 마셨고, 취해 있었고, 취기가 깨면 다시 술을 마셨다. 유럽 사람들은 미치광이 같은 그를 보며 열렬히 환호하거나 맹렬히 비난했다.

여정이 꼬이기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마찬가지. 귀국행 비행기 표에 문제가 있어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심지어 열차에서는 술도 팔지 않는다! 그는 여행 내내 주정 같은 넋두리를 늘어놓으며 하루 빨리 미국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여타의 여행 에세이가 여행지의 정취와 낭만을 이야기한다면, 이 에세이는 부코스키답게 그런 기대쯤은 가볍게 걷어차고 제멋대로 쓰였다. 그의 말마따나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쓴 지옥 체험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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