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말까지 북한은 정치·사회적으로는 사회주의 세력을 중심르ㅗ 사되 다양한 세력이 공존하는 통일전선의 권력 형태를 취했고, 경제적으로는 국영기업·협동조합·사영기업과 개인 소유가 공존하는 혼합경제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이처럼 통일전선과 혼합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사회를 '인민민주주의사회'라고 한다. 획일화보다 다원화에 방점이 찍혀 있었던 초기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사회는. 그러나 이후 급속도로 경직되고 획일화의 길을 걷고 말았다. 오늘날의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민민주주의 단계의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