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고 요리하는 방식을 확실히 바꿔주는
“진짜 요리” 교실로 초대합니다!
계란을 삶을 줄도 모르는 사람이 냉장고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는 재료로 무엇을 만들지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 ―
평범한 어느 화요일 오후, 캐슬린 플린은 마트 통로에 버려진 듯 놓인 카트에 시선을 빼앗긴다. 카트 안은 반쯤 차 있었지만 정작 ‘진짜 음식’은 하나도 없고 인스턴트 파스타와 소스 병 같은 즉석식품이 아무렇게나 쌓여 있었다. 셰프적 본능이 차오른 플린은 카트 주인인 여성에게 쉽고 건강한, 심지어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요리 팁을 알려주려 하지만 그녀의 대답은 냉담하다. “고맙지만, 어떻게 요리하는지 모르는걸요.”
어느 날 우연히 마트에서 시작된
요리 세포를 자극하는 쿠킹 클래스
이 책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의 저자 캐슬린 플린은 파리의 유명 요리 전문학교 르 코르동 블뢰를 졸업하고 요리 저술가로 활동하며 몇 번의 작은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하지만 앞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던 그녀 앞에 우연히 마트의 여성이 나타난다. 플린은 그 여성을 설득해 즉석 식품 대신 진짜 음식을 카트에 채워 넣도록 한다. 이 만남을 계기로 플린은 사람들이 왜 그토록 많은 즉석 식품과 통조림을 사는지, 간단한 크림소스 만드는 것조차 자기 능력 밖이라고 믿게 되었는지 조사하며 요리와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위한 ‘옷장 검사 프로그램 요리 버전(미국의 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한 [패션 불변의 법칙What not to wear]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매주 게스트의 집을 직접 찾아가 옷장을 살펴보고 그들의 일상적인 옷차림을 비평한 후 무엇을 입어야 할지 가르치는 코너)’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이 책은 저자와 그녀의 셰프 친구들, 그리고 10명의 요리 초보자들이 클래스에 참가하면서 요리와 식재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꾸고, 먹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기까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요리 비법을 아낌없이 내놓는 매력적인 셰프들과 점차 요리에 자신감을 얻어가는 학생들의 변화를 지켜보며 독자들 역시 마음속 멀어졌던 주방과의 거리를 점점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