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너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란다. 왜냐하면 너는 저 아득한 ‘처음의 씨’로부터 이어진 생명이며, 그 생명의 불씨를 이어 갈 존재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온 우주가 너의 탄생을 기다리고 또 축복한단다.” 배 속의 새 생명에게 전하는 가슴 벅찬 축복의 메시지가 마음을 울리고, 독특하고 아름다운 빛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태교 책이 나왔다. 태아의 뇌 발달을 돕는다는 온갖 태교동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홀로 생명의 의미에 대해 아기에게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고, 엄마들에게는 겸허한 자부심을 안겨 주는 아름다운 태교 책이다.
밥, 씨, 별, 봄, 물… 생명을 만드는 열두 가지 이야기를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에 담고, 엄마에겐 아기가 살아갈 세상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을 선물하는 이 책은 태교의 근원을 돌아보는 데서 출발한다. 지은이는 태교란 “우리가 온 우주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믿음으로 새 생명을 품은 스스로를 온전히 축복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외따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저 아득한 ‘처음의 씨’로부터 이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배 속 아기에게 들려주고 엄마 또한 새롭게 자각하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