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천국을 보라.
이 천국은 당신이 오랫동안 소망하던 바로 그 천국이다.
『천국에서 보낸 9일』은 평범한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던 스물다섯 살 여인 매리에타가 경험한 천국을 보여준다. 1847~1848년 겨울에 열린 부흥회를 통해 회심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부흥회가 있던 8월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의사들이 그녀를 구하기 위한 모든 시도를 했지만, 의학적으로 매리에타는 죽은 상태였고, 단지 숨만 쉬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9일 후,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는다. 깨어난 그녀는 천사들이 자신을 천국과 지옥으로 어떻게 안내했는지 이야기하며, 그곳에서 본 것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또한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친척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났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이 경험을 통해 천국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갖게 되었고, 평안의 낙원에 들어갈 수 있음을 허락받았음에 행복해하며 이듬해 3월 자신이 예견한 대로 예수님의 품에 잠들었다.
백여 년이 훌쩍 넘은 매리에타의 천국 이야기가 여전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그녀는 죽음 너머의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자신의 경험을 단지 충격적인 경험에 대한 놀라움의 과잉으로 표현하는 것 대신 차분하게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사후 세계에 대한 나름의 직접적인 경험을 소개하고 있지만, 소설처럼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 역시 이 책이 지닌 장점이다.
그녀는 자신이 본 것들이 성경의 메시지와 기본적으로 연계되어 있음을 충분히 제시한다. 매리에타가 경험한 죽음 너머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성경의 메시지에 기초를 두고 있다. 덕분에 우리가 알 수 없는 미래, 혹은 죽음 이후의 사건들 역시 성경의 메시지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평범한 교훈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된다. 이로 인해 그녀가 천국에서 보낸 9일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또 다른 삶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내세의 삶을 망각하고 오로지 현재의 즐거움만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