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세계에서 사실의 세계로
“왜 나는 나로 살지 못하는가”
매일 새로운 변화로 몰아치는 시대를 온 몸으로 버티고 있는 현대인에게 명상이나 마음 훈련은 이제 더 이상 특정 사람들만의 취미가 아니다. 거세게 삶을 흔드는 외부와의 지혜로운 관계를 위한 내부의 다스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명상과 의식 훈련은 모든 이의 삶에 필수 덕목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 훈련이나 명상은 신비주의적 틀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추상적이고 막연한 방법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게 비춰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 장길섭은 [삶을 예술로]라는 슬로건으로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ALP(Art of Life Program)라는 의식변화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안내자이다. 저자는 심리학에 기반을 둔 그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1991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수 만 명의 사람들을 인도해 왔다. 그리고 이 책은 저자 장길섭이 26년간 경험하고 축적해 온 그만의 경험과 방법론을 아주 쉽고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저자 장길섭이 우선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사실’을 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경우 자신의 ‘생각’을 ‘사실’로 착각하고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생각을 절대적인 것으로 주장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자. 지금 당신이 사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 정말 사실일까? 혹 그저 ‘생각’은 아닐까?
누구나 아는 것 같지만, 이 ‘생각’과 ‘사실’을 구별할 수만 있어도 사람에게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과 ‘사실’을 구분하게 되면, 생각은 바꿀 수 있지만, 사실은 바꿀 수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바꿀 수 없는 지나간 ‘과거’를, 어찌할 수 없는 ‘사실’을 바꾸고 싶어 괴로워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사실의 세계’와 ‘생각의 세계’를 구분할 수 있게 되면 세상이 맑게 개어 분명히 보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의 세계를 이해하고 나의 삶을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모든 걸 시작하는 삶. 이것이 저자가 독자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하는 ‘삶의 신비’요 ‘삶의 경험’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관념적이나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그 자신의 경험과 구체적인 사례로 아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