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하며 대문호들의 삶과 문장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차갑고 단단한 대지 아래에서 뜨거운 생명력을 노래하는 러시아 문학의 매력을 전하고자 『톨스토이 단편선』, 『고골리 단편선』, 『푸쉬킨 시선집』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번역의 울타리를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의 발바닥으로 인생이라는 숲을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동화 『아기 늑대 늑구 이야기』를 통해 ‘안전한 구속’과 ‘위험한 자유’ 사이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 본연의 야성과 자유, 그리고 성찰이라는 키워드를 동화라는 틀 안에 녹여내어, 독자들이 삶의 울타리 너머에 숨겨진 진짜 세상을 발견하도록 돕는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