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법사, 일연 국존의 천년 법맥이 흐르는 운문사
신라가 불교문화를 꽃피우며 삼국통일을 위해 국력을 신장시키던 즈음 지금의 운문사 근처에 오갑사, 다섯 개의 사찰이 세워졌다. 이중 대작갑사가 바로 지금의 운문사이다. 원광법사는 이곳에서 화랑의 세속오계를 세우고 운문사의 중창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호거산 자락에 자리한 이 산사는 넓고 평평한 장군평에 들어앉아 웅장한 산들에 둘러싸여 마치 다른 세상인듯 하다. 운문사가 자리한 땅의 생김새마냥 운문사 스님들도 품이 넉넉하고 속이 깊은 사람 같다. 아마도 밭에서 몸소 일하여 결실을 얻는 자급자족의 여유에서 오는 모습일 터이다. 일과 수행, 삶과 수행이 하나가 된 일상에서 얻은 가르침은 생태보존과 환경보호에 눈뜨게 하였고, 운문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환경보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