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한밤의 아이들 2
글쓴이
살만 루시디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년 10월 1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살만 루시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1975년 『그리머스』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1년 출간한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오브 부커스’(1993)와 ‘베스트 오브 더 부커’(2008)를 수상하며 부커상 3관왕이라는 문학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는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이란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1995년까지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종교적 관용 및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했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7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회고록 『조지프 앤턴』, 2022년 피습 사건을 다룬 『나이프』, 장편소설 『무어의 마지막 한숨』 『키호테』 『승리 도시』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루슈디는 유럽과 미국의 대학교 여섯 곳에서 명예 박사학위와 펠로우십을 받았고, M.I.T 문과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에머리대학교 석좌교수이다. PEN 아메리카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및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작품활동 외에 강연, 연설, 기고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이면의 진실에 대한 메시지를 피력하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신랄한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다양성의 세계를 일깨우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47년 8월 15일 인도가 독립하는 순간,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1,001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이 이야기는 그중 12시 정각에 태어나 신생 독립국 인도와 운명을 함께하게 된 살림 시나이의 서른 해를 ‘마술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린 작품이다.

화자인 살림은 마치 셰에라자드가 ‘천일야화’를 들려주듯 밤마다 “옛날옛날 한 옛날에”로 시작되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즉 12시를 알리는 시곗바늘들의 어떤 신비로운 횡포 탓인지 세쌍둥이처럼 불가분의 관계가 된 ‘나’와 ‘한밤의 아이들’ 그리고 인도의 역사를 자서전으로 쓰는데, 그 글쓰기 과정을 독자를 대신해 감독하며 말참견하는 피클공장의 유능한 일꾼이자 연인인 파드마에게 들려주는 형식을 띈다. 파드마는 ‘한밤의 아이들’이 지닌 신비로운 능력―텔레파시, 보는 이의 눈을 멀게 하는 미모, 말로 사람을 해치는 거친 입, 시간여행을 하거나 성별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능력 등―에 얽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는 의심을 나타내고, 역사적 사실을 점검하고, 무엇보다도 계속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살림을 독려한다.

하지만 능청스럽고 자신만만한 화자 살림은 파드마와 독자를 꼼짝도 못하게 붙들어 놓다가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 책의 각 장으로 피클을 만들었다. 오늘 밤 내가 특별 조리법 30번: ‘아브라카다브라’라고 적힌 병에 뚜껑을 단단히 닫으면 마침내 이 기나긴 자서전이 끝나게 된다. 나는 언어와 피클을 이용하여 내 기억을 영원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에는 필연적으로 왜곡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랬다. ‘시간으로 피클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희망’을 품은 살림 시나이는 냄새로 과거까지 알아낼 수 있는 엄청난 코를 이용해 파드마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현실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상천외한 맛이 담긴 서른 개의 피클병을 선보인다.

1981년 출간되어 그해 부커상과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부커상 25주년 기념 ‘부커 오브 부커스’, 부커상 40주년을 기념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수상작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을 선정한 ‘베스트 오브 더 부커’를 수상, 한 작품으로 세 번의 부커상 수상이라는 문학사상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로 2008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김진준의 유려한 번역으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 선보인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