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위원장 이석행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대한민국 노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논한 노동에세이집이다. 두 번의 수감생활에도 불구하고 노동의 가치에 대한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과거는 부침으로 가득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석행은 기대와는 달리 자신의 삶을 '평범함'으로 요약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노동에 대한 재정의를 주문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이 세계에 모든 노동자들은 그저 평범한 일꾼일 뿐이라고.
노동과 노동자가 곡해된 우리 사회에 그는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노동은, 사실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나와 우리의 삶임을 기억하자”. 그리고 본질로 돌아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와 대우를 보장하는 한편, 노동자 중에도 어느 한 사람 소외당하는 일 없이 연대해야 한다고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오랜 깨달음을 상기시킨다.